참닥은 껍질이 두껍고 가지가 없이 쭉 곧아서 조롱이나 티가 없으며 한지를 만들었을때 윤기가 난다.
 
       
   
 
         

한지의 주원료는 닥나무(저(楮), 학명은 Broussonetia kazinoki Sieb)의 인피 섬유이다. 닥나무는 뽕나무과에 속하며 흔히 닥나무와 꾸지나무(구(構), 학명은 Broussonetia papyrifera Vent)라고 부른다. 닥나무, 꾸지나무는 모두 우리 나라 고유 품종이나 오래 전부터 구분 없이 심어서 잡다한 유전자를 가진 잡종으로 변해 그 식별이 어려워졌다.
한국산 닥나무는 겨울에 몹시 춥고 여름에는 매우 더운 한국 기후와 계곡, 구릉의 비옥한 사질토에서 재배해 인피가 두껍고 태국이나 중국의 아열대 지방보다 수율(收率)이 높다. 또 논둑이나 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부한 재료 중 하나이다. 닥나무와 꾸지나무 이외에도 산닥나무(목안피)와 삼지닥나무 등이 있는데 이 두 수종은 일본에서 들여온 것이다.

수부(手浮) 한지는 제작 과정에서 원료를 고르게 분산시키기 위해 독특한 식물성 점액을 사용해 왔으나 오늘날에는 이러한 식물성 점액과 비슷한 성질을 가진 각종 화학 점제가 개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초지용 점액이 종이 제작 과정에서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함에 따라 식물성 점제인 황촉규근점액(黃蜀葵根粘液)에 대해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황촉규액은 일명 닥풀이라고 하는데 닥풀이라는 이름은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 때 분산제로 사용한 데서 유래하였다.
             
       
             
  주원료:닥나무   부원료:닥풀(황촉규)   천연염색재  
  닥나무(Broussonetia Kazinoki S.)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관목으로 자연에서 자라면 3~6m정도까지 성장하고, 한지원료로 매년 베어내면 2m정도로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따뜻하고 비가 많은 지방일수록 성장이 좋고 양지쪽이 잘 자란다. 지역적인 품종변화가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참닥”은 섬유가 잘 풀리고 섬유가 엉킴으로 생기는 조롱이 적어 지합이 균일한 반면, 꾸지나무(Broussonetia Papyifera V.)는 조롱이 많이 생기는 단점이 있다. 양지의 원료인 목재펄프에 비하여 섬유가 길며, 강인하고 보존성이 좋은 특징이 있다.   닥풀이란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 때 사용하는 분산제를 말하는데 주로 황촉규의 뿌리의 점액질을 사용한다. 닥섬유를 물에 풀 때 닥풀을 넣어 젓는다.닥풀은 닥섬유가 응어리지지 않게 하여 종이의 질을 고르게 하고, 접착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역활을 한다. 황촉규 풀은 금방삭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내어 사용하여야만 한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 삭는 속도가 빨라져 무더운 여름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윤노리나무잎을 넣어 삭는 속도를 늦춘다. 개량한지의 경우 황촉규 대신 화학약품인 PAM을 분산제로 사용한다.   닥섬유 자체는 염료와 기본적인 친화력이 있기 때문에 약한 색상은 보조제가 없이 염료정착이 가능하고, 진한 색상의 경우는 염료를 결합시키는 보조제가 요구된다. 보조재료는 잿물, 소다회, 매염제(명반,황산제일철)등이 쓰인다. 천연염료는 식물의 잎, 꽃, 껍질, 뿌리 등 수천종류가 사용가능하지만 100종을 약간 상회하는 많은종류가 일상적으로 쓰였다.